강원-정선-2021-00259에서

모모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야근이 많았던 일에서 칼퇴가 가능한 일로 직장을 바꾸게 되면서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려 했습니다, 당연히 유기견 입양을 생각해서 포인핸드를 찾아봤고, 모모를 처음 봤을 때 딱 우리 가족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까만 털, 품종견으로 보이지 않고, 얼마나 클지 몰라 꺼려지는 그런 외모였죠. 하지만 저희에겐 너무 귀엽기만 했어요. 바로 전화를 해서 데려간다고 했고 서울에서 정선까지 3시간 넘는 시간을 달려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 커보니 생각보다 대형견도 아니었고 까만 털에서 누렁이가 되었지만, 이런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더 특별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유기견 입양 (특히 미품종견) 인식변화를 위해 미래 맞히기 이벤트도 개인 인스타에서 진행했어요. 모모가 우리 가족이 되어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P.S. 모모의 이름 유래는... 처음 본 얼굴이 ‘모’ 이렇게 생겨서 모모라고 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