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2021-00769에서

슈슈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원래는 다른 동물을 키우려 했었어요. 그런데 가족들이 강아지를 키우자고 해서 유기견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슈슈의 입양 공고를 보게 되었고, 사진을 보자마자 '이 아이가 맞아!'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곧바로 보호소에 연락했어요. 설레는 마음에 학교도 결석하고 슈슈를 보러 갔죠.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슈슈는 밝게 반겨주고 핥아주었죠. 가족으로 맞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입양 확정 후 데려왔어요. 보호소에서는 괜찮아 보였지만 집에 올라오고 나니 슈슈가 사회성이 부족하단 걸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밖으로 산책을 나가지 못하고 친구들의 신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부족했어요.

이렇게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유튜브, 소셜 미디어, 그리고 훈련사님의 도움으로 현재는 훨씬 좋아졌어요. 매일 산책도 하고, 가족 여행을 하며, 강아지 동반 카페와 식당도 같이 다니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