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양평-2022-00295에서 

흰둥이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우리 집에는 이미 포인핸드를 통해 입양한 고양이 두 마리와, 뒷다리가 절단된 채로 길에서 살고 있던 4개월 된 아가 냥이를 입양해서 총 3마리의 냥이가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강아지 입양에 관심이 있어서 오랜 시간을 고민한 끝에 남편과 함께 입양을 결정하고 또 포인핸드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저희는 흰둥이라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흰둥이는 공고 사진보다 훨씬 처참한 상태였어요. 피부병도 생각보다 심했고, 저희를 보자마자 짖기 시작해서 갈 때까지 계속 짖었습니다. 제겐 그 짖는 모습이 "나 좀 꺼내주세요"라고 전하는 것처럼 느껴져 눈물이 났습니다. 흰둥이는 며칠 후 중성화 수술을 받고 우리 집으로 오게 되었어요. 미리 유아차와 용품을 준비해 놓았기에 저녁에 산책을 나갔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흰둥이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처음에는 저에게만 붙어 있던 아이가 이제는 냄새도 맡고 친구들과도 인사도 해요. 1월에는 슬개골 수술도 잘 받아서 회복했습니다.

집순이, 집돌이인 저희 부부가 오로지 흰둥이를 위해 캠핑도 시작하고, 주말이면 어디라도 데리고 가주려고 노력합니다. 이 아이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포인핸드가 있어서 우리는 첫째 코코를 만나게 되었고, 동물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그 후에 둘째 미미를 만났으며, 셋째 냥줍도 하게 되었습니다. 흰둥이도 입양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요, 포인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