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출신에서

시월이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포인핸드를 공고에 올라온 한 아이를 보고 연락드렸는데, 시설에 방문해 다른 친구들도 보고 결정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듣고 시설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공고에서 보았던 그 아이는 먼 곳에 임시보호를 가 있었으며, 묘연처럼 눈에 밟히는 아이가 있었고 그게 현재 가족이 되어준 시월이였습니다. 입양 후 몇 달은 시월이가 구내염이 심해 힘들었어요. 처음 느껴보는 책임감과 아이가 아프다는 불안함에 시월이도 저희가 가족도 아팠지만, 이젠 잘 잘 뛰고 잘 놀고 잘 먹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길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는 친구들과 보호소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봉사 활동 또한 적극 참여하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이 된 시월이가 저에게는 큰 행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