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2023-00105에서

콩두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인생 첫 강아지 친구 콩두를 소개 합니다. 발랄한 극E형 콩두 덕에 제가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콩두는 대전 스트릿 출신, 출구 없는 매력의 시고르자브종인데요. 파피용처럼 유난히 큰 귀가 매력포 인트고요, 보더콜리처럼 파워풀한 뛰뛰력이 자랑입니다. 산책할 때 신기한 기물이 보이면 일단 올라가고 보는 호기심! 강쥐 친구들과 놀고는 보호자분한테 가서 애교 부리는 친화력!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결혼 준비 중인데 다이어트할 필요 없게 도와주는 최고의 운동메이트예요! 제가 가끔 자원봉사를 하곤 하던 대전 동물보호센터로 콩두가 입소 됐을 때, 세상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 그래서 강아지는 훈련부터 해야할 게 많다는 걸 알고도 홀린 듯이 입양해 왔는데, 콩두가 저를 정말 잘 따라줘서 매번 고마워요. 저는 극I로 내향적인 집순이였지만, 콩두 덕에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어요. 콩두랑 함께 하니 하루하루가 활기차고, 웃음도 가득해졌고 고민거리도 잊게 됐습니다. 콩두랑 오래 함께하면서 여건이 된다면 콩두의 힘을 빌려 다른 아이들 임보하면서 보내주는 임보인의 삶도 살아보는 게 꿈입니다. 콩두야, 누나랑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