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출신에서 

로이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14년간 함께한 보노를 심장병과 치매로 힘겹게 보내고 다시는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로이의 입양공고. 안락사가 임박했다는 문구에 일단 임시보호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입양신청서를 제출하였고 그렇게 로이는 우리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등뼈가 만져지도록 삐쩍 마른 몸으로 철창생활이 고달팠는지 상처가 난 양쪽 엉덩이에 앞은 보일까 싶을 정도로 털 상태도 엉망이었던 작은 강아지가 흔드는 꼬리짓이 어찌나 큰 폭풍처럼 우리 가족의 마음을 흔드는지… 그렇게 24시간도 채 되지 못해 임시보호는 종료되고 새‘로이’ 태어나라는 의미의 이름과 함께 로이는 우리의 평생 가족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