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2022-00190에서

뽀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뽀는 2022년 4월 말 즈음에 새끼 4마리와 함께 춘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여자아이였어요. 새끼들은 모두 다행히 좋은 가정으로 입양을 갔지만, 모견인 뽀는 보호소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다 12월 2일 저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온순한 성격에 귀여운 외모, 뽀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우린 운명임을 느꼈어요. 거리 생활, 보호소 생활 동안 예민하게 살아올 수밖에 없었을 뽀를 위해, 뽀가 그저 우리 집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뽀를 데려오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데려오고 나서도 방문교육을 받았어요. 반년이 지난 지금 뽀는 아늑하고 편안한 제2의 견생을 살고 있습니다. 옆에서 체온을 나누고, 온전한 눈빛을 나누는 것만으로 넘치게 행복한 요즘입니다. 비싼 사료, 다양한 간식, 멋진 옷이 없어도, 책임지고 함께하는 것만으로 아름답고 가치있습니다. 그저 함께 살고 싶을 뿐입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기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