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유기견 공고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키우는 강아지랑 닮아서인지 계속 생각이 나서 입양하게 됐습니다. 집에 데리고 왔을 때 생각보다 겁이 너무 많았던 아이라 언젠가는 좋아질 거라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첫째 로다가 래오한테 먼저 다가가서 여기는 괜찮다고 안정을 많이 시켜줬던 것 같아요. 처음엔 안으려고 하면 대소변을 지릴 정도로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리드줄만 들어도 달려오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식구가 되려고 제 눈에 띄었나 생각이 드네요. 저는 로다와 래오를 만나서 행복한데 로다 래오도 마지막엔 ‘누나 만나서 행복했었다’라는 생각을 가질 만큼 건강하게 잘 살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