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2022-00029에서 

춘설이가 된 이야기

입양 스토리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자취 중이라 엄두가 나지 않아서 포인핸드만 몇 달째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임시보호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릴레이 임시보호로 시작했답니다. 들어보니 춘설이는 스트릿출신이었는데 아기 강아지 때 누가 키운다고 데려갔다가 다시 길에 버려진 강아지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임시보호니 정이 들까 봐 이름도 짓지 않고 길 강아지 때 지어준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어요. 근데 한 달 가까이 지나니 처음에는 거실에서 자던 춘설이가 어느 순간부터는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제 방에서 자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남동생이랑 제 슬리퍼가 자기 이부자리에 있는 거예요.

입양한다는 사람이 생기면 좋아해야 할 일인 텐데, 입양자가 생기면 어떡하지 제가 걱정하고 있더라고요. 어쩌겠어요, 입양하기로 했지요. 남동생한테도 얘기한 후 입양 확정이 되자마자 구청에 가서 제대로 신청도 하고 이름도 받아왔어요. 봄 춘에 눈 설을 써서 봄에 오는 눈은 귀하다는데, 봄에 온 눈 같은 하얀 강아지, 나한테 온 귀한 손님 정춘설이 되었답니다.

예비 보호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


솔직히 말하자면, 절대 쉽지 않습니다. 평생 아기를 키우는 거랑 똑같아요. 말을 못 하니 데려오면 돌볼 것도 많고요. 저는 실외배변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춘설이를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3개월 차 때 비가 오든 말든 맨날 나가는 게 진짜 너무 힘들고 누구 탓도 못 하니 울었어요. 입양 얘기 꺼낼 때 평생 할 거 아니면 시작도 말라고 강하게 말하던 동생이 생각나더라고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자식을 낳는 이유는 내가 세상에 받은 사랑을 갚을 때가 되면 자연스레 새로운 가족과 세상에게 갚고 나누게 되는 거라고 배웠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춘설이에게 열심히 갚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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